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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실수로 에레라 등번호 발표...맨유 팬들은 '현실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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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 팬들은 안데르 에레라(29)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부정하는 분위기다.

현재 에레라는 PSG 이적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맨유와 재계약하는 듯 했지만, 구단의 지지부진한 태도에 실망하여 입장을 바꿨다. 에레라는 5월 공식성명을 통해 "인생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이젠 맨유를 떠날 때"라고 이적을 알렸다.

유력한 행선지는 PSG다. PSG는 수차례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에레라 영입을 노렸다. 더군다나 이번 여름 아드리앙 라비오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에레라를 위한 자리까지 마련했다. 에레라의 PSG행은 기정사실화된 셈.

그러나 지금까지 '오피셜'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 타이밍에서 PSG가 실수로 에레라의 등번호를 공개하자 맨유 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 "우연히 발표된 에레라의 PSG 등번호를 보고 맨유 팬들이 안타까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PSG는 지난 3일 유니폼 판매 사이트를 통해 '에레라 21'을 출시한다고 알렸다. 에레라 영입 소식보다 유니폼 발매 소식이 먼저 나온 것"이라면서 "이를 본 맨유 팬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많은 이들이 '화난다', '눈물이 난다', '구단이 밉다', '에레라 놓쳤으니 마타는 꼭 잡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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