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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강희 '인품' 칭찬, "작별하는 장면 보면 알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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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강희 '인품' 칭찬, "작별하는 장면 보면 알잖나"



(베스트 일레븐)

이렇게 떠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팀에 머물렀지만, 그 시간 동안 진심을 전한 덕분에 이별은 훈훈했다. 최강희 감독의 이야기다.

최 감독이 다롄 이팡의 지휘봉을 내려놓는 순간 선수들이 보인 반응을 중국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주장 킨 셩을 비롯한 다롄 이팡 선수단은 최 감독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렸는데, 이 자리서 킨 셩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말조차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최 감독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꼈고, 그와의 작별에서 오는 벅차 오른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의 감정도 킨 셩과 같았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이 장면을 두고 최 감독의 인품을 높게 평가했다. <시나 스포츠>는 “킨 셩과 다롄 이팡 선수들이 헤어지는 장면에서 짐작할 수 있듯, 최 감독과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은 좋았다”라고 짧은 만남이었음에도 그들 모두는 진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나 스포츠>는 “상하이 선화는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대체할 인물로 최 감독을 고려 중이다”라면서 좋은 평가를 받는 최 감독이 상하이로 날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좋지 못한 헤어짐이었다면 최 감독이 중국에서 명망을 유지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지만, 다롄 이팡과 마지막 순간에서 보였듯 최 감독은 누구보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짓고 팀을 떠났다. 이게 바로 중국이 최 감독을 호평하고, 상하이 선화가 최 감독을 바라는 이유인 듯하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사진=<시나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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