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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팀'으로 트레이드…"나 어디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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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에릭 소가드(맨 오른쪽)는 29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경기 중 트레이드 됐다. 트레이드 됐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뒤 토론토 더그아웃에서 새로운 팀 탬파베이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트레이드 되면 이사가 일이다. 미국 땅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동에만 하루 종일 걸리는 경우도 잦다.

토론토 내야수 에릭 소가드(33)의 목적지는 너무 가까웠다. 상대 편 더그아웃으로 넘어가면 됐다.

토론토와 탬파베이는 29일(한국시간) 소가드를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합의했는데 흥미롭게도 두 팀은 이날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경기할 예정이었다.

트레이드 합의는 경기 전 이루어졌다. 소가드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빠졌고 이때 자신이 곧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목적지가 맞은편 더그아웃에 있는 탬파베이가 될 것이라곤 상상하기 어려웠다.

서류 작업이 남아 있어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소가드는 여전히 토론토 소속이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토론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어느 팀도 응원할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이었다.

"소가드는 정말 재미있는 시나리오였다. 앉아 있으면서 '나 어디 응원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경기 중 트레이드 서류 작업이 끝났고, 두 팀은 경기가 끝나고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탬파베이는 30일 휴식 뒤 오는 31일 시작하는 보스턴 원정에서 소가드를 공식적으로 합류시킬 계획이었다. 소가드는 트레이드가 된 이날 탬파베이 유니폼도 입어보고 싶었다고 웃었다.

"토론토 유니폼으로 경기를 시작해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끝냈으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우투좌타 소가드는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까지 수비할 수 있는 내야 멀티플레이어로 활용 가치가 큰 선수다. 올 시즌 토론토 리드오프를 맡으며 73경기에서 홈런 10개, 타율 0.300, 장타율 0.477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노리고 있는 탬파베이는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을 제치고 소가드를 확보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소가드는 우리 팀에 딱 맞다. 내야 수비를 정말 잘하고 외야 수비도 할 줄 안다"며 "올핸 공격에서도 정말 뛰어나다. 잘 치고 잘 보고 잘 출루한다. 우리 팀 승리를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가드는 "토론토에서 했던 대로 탬파베이를 도와 플레이오프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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