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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은 다저스…스트로먼, 트레이드로 메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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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스 스트로먼[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지붕을 쳐다보게 됐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9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이 뉴욕 메츠로 간다. 그 대가로 토론토는 유망주 2명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스트로먼은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5경기 등판 47승 45패 평균자책점 3.76이다.


스트로먼은 류현진 소속팀 다저스가 노린 선발투수였다. 다저스는 올 시즌 켄리 잰슨 부진으로 불펜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간 전까지 불펜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였으나, 시장에는 경쟁력 있는 불펜 투수가 부족했다.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돌리고 선발투수를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고개를 들었다. 거기에 올 시즌을 끝으로 류현진과 리치 힐이 FA(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선발진 공백을 채울 카드가 필요했다. 스트로먼이 메츠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와 함께 유력한 영입 후보로 지목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영입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오히려 올 시즌 순위 경쟁에서 밀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메츠에 밀려 물을 먹었다. 스트로먼을 쫓던 다저스가 지붕만 쳐다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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