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더슨의 주루 포기' 분노한 로버츠, "최선 다하지 않아 교체했다" [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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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슨의 주루 포기' 분노한 로버츠, "최선 다하지 않아 교체했다" [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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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덴버(미국 콜로라도주), 지형준 기자] 1회말 1사에서 피더슨이 콜로라도 스토리의 3루 땅볼 때 터너의 송구를 놓치며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덴버(미국), 한용섭 기자] 작 피더슨(LA 다저스)이 불성실한 주루 플레이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분노케 했다. 감독은 피더슨이 잘못을 느끼도록 문책성으로 교체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콜로라도 로키스 경기. 다저스는 7회까지 단 2안타에 그치며 0-6으로 끌려갔다. 

8회초 선두타자 윌 스미스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 맷 비티의 1루수 땅볼로 3루까지 갔다. 피더슨이 타석에 들어서 1루수 정면 땅볼을 때렸다. 1루수가 베이스 옆에서 잡는 것을 본 피더슨은 2~3걸음 1루로 내딛다가 멈추고 뒤돌아섰다. 주루를 포기한 것. 큰 점수 차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경기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1루에서 아웃되면서 3루 주자가 득점해 피더슨은 타점은 올렸다. 그러나 8회말 수비에서 피더슨의 1루수 자리는 타일러 화이트로 교체됐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8회 피더슨의 교체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제대로 플레이 하지 않았다.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노력을 보지 못해서 교체했다"고 불만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 피더슨은 경기 후 "프로답지 못했다"고 말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저스는 이날도 1회 피더슨의 포구 실책, 5회 2루수 먼시의 포구 실책이 잇따라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피더슨이 놓친 것은 햇빛에 영향도 있다고 봤다. 뱅뱅플레이 타이밍에서 터너의 송구도 조금 빗나갔다"며 "먼시는 2루수로 많이 출장했다. 2루 포지션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며 계속해서 1루 피더슨, 2루 먼시를 기용할 뜻을 보였다.  이어 그는 "수비는 좋아질 것이다. 계속되는 걱정이지만, 곧 팀 수비가 좋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출처 https://sports.v.daum.net/v/20190730133800443?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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