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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오프너' 이어 다익손 7이닝…롯데, 삼성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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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일 만에 승리한 다익손, 롯데 이적 후 첫 승
롯데 다익손
롯데 다익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오프너' 전략을 펼치며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연속 제압했다.

롯데는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선발 박시영에 이어 3회부터 브룩 다익손을 투입하는 계투작전을 펼쳐 삼성을 9-4로 물리쳤다.

탈꼴찌에 올인하는 롯데 타선은 이틀 연속 폭발했다.

롯데는 2회초 2사 1,3루에서 강로한이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제이컵 윌슨이 중월 2루타, 신본기는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5득점, 8-0으로 크게 앞섰다.

삼성은 4회말 다린 러프가 롯데 두번째 투수 다익손을 상대로 2점홈런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초 손아섭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다시 9-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다시 러프가 2점홈런을 날렸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박시영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에 오른 다익손은 7이닝 동안 러프에게 2점 홈런 두 방을 맞았으나 SK 소속이던 5월 11일 KIA전 이후 8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6월 11일 롯데로 이적한 후 8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다익손은 시즌 4승 6패가 됐다.

삼성 외국인투수 맥과이어는 불과 2이닝 동안 4안타와 사사구 4개로 7실점하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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