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보강 선회? LAD, 류현진 이적-마에다 불펜행도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LA 다저스가 불펜투수보다는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거세지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뜯어보면 이유가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은 “다저스가 선발투수 트레이드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등이 이루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반대로 불펜은 셋업맨부터 마무리까지 불안감이 크다. 마무리 켄리 잰슨이 흔들리는데다 좌완 셋업맨도 부족하다.
그런 다저스가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투수 트레이드를 검토하는 것은 시장 상황 때문이다. 로젠탈은 “확실한 임팩트를 가진 불펜투수가 부족하고, 여기에 가격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다저스가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펜투수를 영입하려는 팀이 줄을 선 까닭에, 현재 불펜투수 가치가 적정가 이상으로 너무 높아졌다는 주장이다.
로젠탈은 “선발투수를 영입하면 다저스는 현재 로테이션의 선수 중 한 명 이상을 불펜으로 보낼 수 있다”면서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의 성향도 포지션의 필요보다는 파괴력을 우선시한다고 지적했다.
마커스 스트로먼이 29일 뉴욕 메츠로 향했으나 여전히 시장에는 선발투수들이 많다. 만약 다저스가 선발투수를 영입한다면, 불펜으로 갈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마에다 겐타다. 마에다는 좋은 선발투수이기는 하지만 6회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았다. 반면 1~2이닝을 전력투구한다면 이만한 투수도 많지 않다. 마에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도 불펜에서 활약했다.
게다가 다저스는 올 시즌 뒤 류현진과 리치 힐이 각각 FA 자격을 얻는다. 두 선수가 내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들의 예상 공백을 생각해서라도 선발투수를 확보하는 게 중요할 수 있다. 계약기간이 넉넉하게 남은 마에다는 내년에 다시 로테이션에 들어오면 된다. 다저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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