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톱유망주 메이 데뷔하나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이적시장에서 끝까지 지킨 '투수 유망주' 더스틴 메이(21)가 드디어 빅리그에서 첫선을 보인다.

 

미국 ESPN 제프 파산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앞두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원군이 온다”며 “다저스의 최고 투수 유망주 메이가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에서 불펜 강화를 꾀하던 다저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수호신’ 펠리페 바스케스 영입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특급 좌완을 쉽사리 내주지 않았고 결국 다저스는 바스케스를 포기하고 유망주를 지키기로 했다.

 

메이는 내야수 가빈 럭스와 함께 다저스가 끝까지 사수한 유망주다.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 시즌엔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뛰며 20경기 동안 6승 5패 평균자책 3.38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시속 92마일에서 97마일 사이로 형성되는 투심 패스트볼이 메이의 주무기이며 90마일 초반대 커터와 변화구 커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 번째 구종인 체인지업은 아직 정제되진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평균급 구종으로 가다듬을 수 있다는 게 스카우트들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