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첼시 팬들, “케파는 축구 역사상 최악의 선수”
(베스트 일레븐)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좀처럼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첼시가 승리를 거뒀는데도 그의 경기력이 적잖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첼시는 8일 새벽 2시(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첼시는 전반 6분 올리비에 지루와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후반 26분 태미 에이브러햄이 득점했다.
강력한 공격력을 뽐낸 첼시지만, 2실점은 아쉬웠다. 특히 전반 34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윌프레드 자하의 골은 케파가 충분히 막아낼 수 있었다. 자하의 슛이 워낙 강하기는 했지만, 골문 구석보다는 정면으로 향했기 때문이었다.
아쉬운 선방 능력에 첼시 팬들은 케파를 비난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분노한 첼시 팬의 의견들을 소개했는데, 한 첼시 팬은 트위터를 통해 “케파를 골문 앞에 세우는 건 알바로 모라타를 전방에 세우는 것과 똑같다. 쓰레기 같은 정신력과 쓰레기 같은 능력이다. 케파는 축구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팬은 “케파는 공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정당한 플레이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케파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7,200만 파운드에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이적 직후 시즌에는 수준급 선방 능력을 보였으나, 이후 기량이 점차 하락했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기 전에는 38세 윌리 카바예로에게 밀려 출장하지 못했다. 시즌 재개 이후 선발로 출전하고 있지만, 제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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