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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사, 러브콜 보냈던 롯데에 난타…5이닝 5자책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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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내려오는 소사
마운드 내려오는 소사(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 초 SK 투수 소사가 서진용과 교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9.7.3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4)가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대 이하의 투구를 했다.

소사는 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전에 선발 출전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피안타 2볼넷 9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의 멍에는 피했지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소사는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팀 전준우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1회 말 SK 타선이 폭발해 6-2로 앞섰지만, 소사는 계속 흔들렸다.

3회 초 신본기, 조홍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 또다시 좌월 홈런을 내줬다.

4회에도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다행히 후속 타선을 잘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소사는 5회 1사에서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그에게만 3타수 3안타 2홈런을 내줬다.

6회엔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 네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후속 타자 한동희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볼 8개를 내리던진 소사는 더 버티지 못하고 서진용에게 공을 넘겼다.

SK는 지난달 확실한 투수가 필요하다며 좋은 성적을 내던 브록 다익손(롯데)을 방출하고 대만에서 뛰던 소사를 영입했다.

당시 롯데도 소사 영입전에 뛰어들었는데, 소사 영입에 실패하자 다익손과 계약했다.

소사는 이날 롯데전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다익손은 4일 SK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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