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스터의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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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18:2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해리 매과이어를 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의 이적료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다. 맨유는 옵션 조항을 포함하려고 하는데 레스터가 반기지 않는다.
맨유는 매과이어가 더욱 간절해졌다. 프리시즌 도중에 에릭 바이가 무릎을 다쳤다. 일단 6주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인데 바이가 워낙 잔부상이 많아 복귀 이후에도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할지 의문이다.
그럴수록 매과이어 영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중앙 수비수 보강에 안성맞춤인 매과이어라 올 여름 계속 영입을 도모하는데 레스터의 요구를 맞춰주지 못한 상태다. 레스터는 매과이어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약 1177억원)를 원한다.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다.
맨유는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 중이다. 28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의 최근 제안은 7200만 파운드(약 1059억원)를 기본으로 옵션을 더하는 방식이다. 맨유가 제시한 옵션은 우승 보너스와 톱4 진입 보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는 맨유가 4위 이내로 시즌을 마칠지 의문을 품는다. 맨유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대목이다.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고 13회 정상에 올라 최다우승을 자랑한다.
그런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나고 맨유는 옛 명성을 잃었다. 2012/2013시즌이 마지막 리그 우승이고 톱4 진입도 확신할 수 없다. 지난 6시즌 동안 맨유가 톱4에 들어간 건 세 차례에 불과하다. 우승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선지 레스터는 맨유의 4위 진입 확률이 높지 않은 만큼 옵션을 거부하고 오로지 8000만 파운드만 원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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