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LG 간다…신정락은 한화로, 1대1 트레이드
한화 송은범(왼쪽)과 LG 신정락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사흘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가 나왔다. 우완 송은범(35)이 LG 유니폼을 입는다.
LG와 한화가 28일 투수 신정락(32)과 투수 송은범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LG는 선발과 불펜이 가능한 신정락을 한화에 내줬고, 한화는 현재 필승계투조 핵심 투수인 송은범을 LG로 보냈다.
송은범의 LG 이동이 핵심이다. 송은범은 지난해 68경기에서 평균자책 2.50으로 7승4패 1세이브 10홀드를 거둬 한화를 11년 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불펜 야구의 핵심이었다. 올해는 한화 마운드 전체가 부진한 가운데 송은범 역시 평균자책 5.14로 기록이 좋지는 않으나 여전히 구위를 유지하며 필승계투조로 뛰던 중이다.
LG는 특히 정우영이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정우영은 신인임에도 개막 이후 42경기에서 4승4패 1세이브 10홀드를 기록하며 마무리 고우석 앞에서 진해수와 함께 LG 필승계투조로 활약했다. 그러나 어깨 염증으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전력에서 제외됐다. 정우영의 공백은 약 2~3주로 아주 길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LG로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4위인 LG는 27일까지 3위 두산을 3.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승부를 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 필승계투조에 공백이 생겼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우완 송은범을 통해 일단 정우영의 공백도 메우고 시즌 끝까지 불펜을 좀 더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리빌딩을 주창해온 한화는 필승계투조지만 30대 중반인 송은범을 보내고 상대적으로 젊은 사이드암 신정락을 영입했다. 내년 이후까지 내다본 트레이드로 보인다.
신정락은 올시즌 23경기에서 1승1패 4홀드 평균자책 9.47에 머물다 전반기를 마치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필승계투조는 아니지만 롱릴리프 혹은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다.
한화는 올시즌 마운드 역시 세대교체를 강조하며 출발했으나 결국 롱릴리프였던 장민재를 선발로 이동시키고 좌완 김범수와 함께 현재는 우완 신인 박윤철을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큰 효과는 보지 못하는 가운데 5강 경쟁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현재 롯데와 탈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이드암 자원이 많지 않은 마운드에 신정락을 합류시켜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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