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새 역사 쓴 철의 여인 호스주 "광주대회, 내게 큰 도전이었다" 2개 종목 4회 연속 우승 금자탑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철의 여인' 카틴카 호스주(30·헝가리)는 세계선수권대회 2개 종목 4회 연속 우승의 새 역사를 작성한 뒤 "팔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자신이 자랑스러운 듯 짧은 인터뷰 내내 호탕한 웃음소리를 끊임없이 냈다. 호스주는 28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ｍ 결승에서 4분30초3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4회 연속 이 종목에서 우승했다. 호스주는 개인 혼영 200ｍ에서도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한 종목 4연패 신화를 썼는데, 불과 며칠 만에 새로운 역사를 다시 만들었다. 호스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내게 큰 도전이었다"며 "특히 개인 혼영 200ｍ보다 개인 혼영 400ｍ가 훨씬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아 불안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부정적인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로서 성장했고, 인간으로서도 성장했음을 느낀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cycl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