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탈환' 실패한 전북 모라이스 감독 "문제는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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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03:25
'선두탈환' 실패한 전북 모라이스 감독 "문제는 수비"
(전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수비를 더 가다듬어야 합니다."
선두 탈환에 실패한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헐거워진 수비를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손꼽았다.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비수 김진수의 백패스 실수가 빌미가 돼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제주를 상대로 슈팅 15개(유효슈팅 7개)를 시도하고도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2골밖에 얻지 못했고, 실점도 2점이나 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번 무승부로 승점 49가 된 전북은 울산 현대(승점 51)에 승점 2차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초반 선제골로 좋은 기세를 이어갔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후반에도 2-1로 앞서 나가다 세컨드 볼 싸움에서 밀리고 중앙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실책으로 이어져 실점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후반 27분 제주의 오사구오나가 백헤딩한 볼을 김진수가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려다 강도가 약했고, 재빠르게 달려든 남준재에게 볼을 빼앗겨 아쉬운 동점골을 내줬다.
모라이스 감독은 "김진수가 결정적인 실수를 했지만 다른 수비수들의 판단에도 실수가 있었다"라며 "선수는 실수하게 마련이다. 김진수도 최근 잔 실수가 있었지만 좋은 장면도 있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선수들이 정신력을 더 가다듬고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특히 "전북의 최근 문제는 수비에 있다. 8월 16일 울산과 맞대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라며 "수비 전술을 좀 더 가다듬어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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