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박주홍, 대패 부른 판단 미스..끝까지 기용한 손혁의 뚝심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 고졸루키 박주홍(19)이 잊지못할 데뷔전을 치렀다. 치명적 실수를 했지만 끝까지 뛰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한현희가 부진하고, 수비실수에 방망이마저 침묵을 지키며 3-13으로 완패했다. 광주 3연전을 모두 내주고 2위자리를 두산에게 넘겨주었다.
패인은 선발투수 한현희의 난조였다. 12일 만에 등판했으나 2이닝동안 8안타 2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타선도 김하성의 솔로포-투런포 연타석 홈런을 제외하고 침묵을 지켰다. 서건창 1안타, 박동원 1안타에 그쳤다.
대패는 1회 좌익수 박주홍의 판단실수에서 비롯됐다.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한현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그런데 신인 박주홍이 타구가 휘어지는 점을 모르고 달려들다 뒤로 흘렸다. 그대로 3루타가 되었고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기록은 좌익수 앞 3루타였다. 한현희는 박찬호에게 우전적시타를 맞고 4실점했다.
2회에서도 2사1,3루에서 나지완의 좌중간 2루타 때 박주홍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틈에 1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 개 수비는 실책은 아니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수였다.
2020년 1차 지명을 받은 박주홍은 이날이 데뷔전이었다. 9번 좌익수로 출전했다. 두근두근 데뷔전에서 실수를 했다. 타석에서는 삼진 2개를 당했다. 5회는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KIA 유격수 박찬호의 수비에 걸렸다.
손혁 감독은 1회와 2회 실수를 했지만 그대로 경기를 끝까지 뛰게했다. 박주홍이 실수를 했지만 더욱 많은 것을 얻기를 바랬다. 박주홍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데뷔전이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할 수도 있다. 이제 박주홍이 그것을 증명할 차례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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