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고마워" STL 레전드 웨인라이트가 극찬한 이유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62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살아있는 레전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9)가 김광현(32)을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이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웨인라이트, 존 갠트와 함께 타자를 타석에 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김광현에 대한 웨인라이트의 이야기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뒤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김광현과 같이 훈련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했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의 남다른 러닝 속도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김광현은 매우 빠르다. 달리기를 할 때마다 늘 나를 이긴다”고 칭찬했다. SK 시절부터 김광현은 러닝에 자신감을 보여왔고, 빅리그 레전드급 투수 웨인라이트에게도 인정받았다.
인성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은 매우 훌륭한 사람이다. 그의 통역 크레이그 최까지, 둘 다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과 계속 좋은 대화를 했고, 이곳에 있어줘 정말 감사하다는 말도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함께 훈련 파트너가 되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광현이 러닝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한편 이날 김광현은 야디어 몰리나, 맷 카펜터 등 세인트루이스 중심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하며 3이닝을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투수 중 가장 먼저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코칭스태프에 존재를 어필했다.
김광현은 지난 2~3월 시범경기에서 4경기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순항했지만 코로나19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당시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등판이 어려웠던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빈자리를 메우는 선발로 데뷔할 것이 유력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3개월이 흐른 사이 마이콜라스가 몸 상태를 회복했고, 7일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이콜라스, 웨인라이트 그리고 마무리에서 선발 복귀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까지 1~5선발이 거의 굳어졌다. 다만 마르티네스가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 선발진 구성에 변수가 남아있다. 24~25일 개막 시점에서 김광현이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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