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천명, 대만 1만명 입장…KBO리그 관중 입장은 언제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무관중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KBO리그에 관중 입장은 언제 가능할까. 프로야구가 진행되고 있는 대만과 일본에서는 관중 입장이 실시되고 있다.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라쿠텐 몽키즈 경기에는 1만 65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 전날 푸방 가디언스-중신 브라더스 경기가 열린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스타디움의 1만 591명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프로야구가 지난 10일부터 유관중 경기를 시작했다. 최대 5000명을 입장시키고 있다. 첫 날부터 각 구장에는 관중들이 입장해 '직관 야구'를 즐겼다.
KBO리그는 아직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KBO와 각 구단들은 관중 입장을 준비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정부 방침에 변화가 생겼다. 광주광역시 등 일부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하면서 관중 입장 논의가 보류됐다. 7월 들어 코로라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매일 40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숫자가 절반 가량. 국내 확진자는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KBO 실행위원회 참석자는 “문체부까지는 관중 입장을 허락했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관중 입장을 허락해야 가능하다. 지금은 질병관리본부의 허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는 6월말 야구장 관중 입장 허용 시 안전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 등을 새롭게 추가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각 구단들은 30~40%의 관중을 입장시키는 매뉴얼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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