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2승 5패 열세' 임시선발 문성현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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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2승 5패 열세' 임시선발 문성현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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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2승 5패 열세' 임시선발 문성현의 어깨가 무겁다 [오!쎈 고척]

기사입력 2020.07.08. 오후 12:02 최종수정 2020.07.08. 오후 12:02 기사원문
[OSEN=고척, 곽영래 기자] 키움 문성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아쉽게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시작했다.

키움은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2-13으로 패했다.

원래 이날 경기는 한현희의 등판 차례였다. 하지만 한현희가 무릎이 좋지 않아 한차례 휴식을 취하기로 하면서 선발투수 공백이 발생했다. 

키움은 김재웅을 임시선발투수로 내세워 이날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손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재웅이 작년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지난 경기에서도 3이닝 이상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김재웅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김재웅은 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김재웅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불펜진의 소모도 적지 않았다. 김정후(1이닝 1실점)-양현(2이닝 무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윤정현(3이닝 7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경기 후반 윤정현이 난타당하면서도 마운드를 지키면서 그나마 추가불펜 투입을 막을 수 있었다.

8일 경기에서도 키움은 임시 선발투수를 투입해야 한다. 외국인투수 브리검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대체선발투수로 나서던 조영건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손혁 감독이 선택한 투수는 문성현이다. 문성현은 2015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하기 전까지는 선발투수로 활약해 선발 경험이 풍부하다. 올 시즌 성적도 7경기(8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16으로 좋다.

손혁 감독은 “문성현이 선발투수로 오래 뛰었던 투수이지만 지금 당장 5이닝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2~3이닝 정도를 던지게 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에서도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지난 경기 불펜 소모가 있었지만 김태훈, 안우진, 조상우 등 필승조 투수들을 아꼈기 때문에 문성현이 경기 초반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2연패를 당한 키움은 3위 두산 베어스에게 0.5게임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4위 삼성과도 3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연패를 끊어야하는 문성현의 어깨가 더 무거운 이유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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