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하늘, 거센 빗줄기…NC-LG전 우천 취소될 듯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하늘엔 구멍이 뚫렸고, 거센 빗줄기가 서울 잠실야구장을 적시고 있다. 13일 오후 6시30분에 열릴 예정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시즌 5차전은 취소될 전망이다.
LG와 NC는 12일 잠실야구장에서 맞붙었으나 3회초를 마친 후 ‘노게임’이 선언됐다. 두 차례나 중단되더니 개시 2시간22분 만에 ‘없던 일’이 됐다.
불필요한 소모전만 펼친 두 팀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고, 하루 뒤 재대결을 펼쳐야 했다.13일 오후 2시30분 현재 서울 잠실야구장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개막이 어린이날(5월 5일)로 늦어진 데다 경기 수를 축소하지 않으면서 10개 팀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 대신 월요일 경기가 편성된다.
13일 잠실(NC-LG)을 비롯해 수원(삼성-kt), 대전(SK-한화), 광주(키움-KIA), 사직(두산-롯데)에서 5경기가 예정돼 있다. 시즌 첫 월요일 경기다.
기상청의 강수 예측 레이더 영상을 살피면, 비구름이 동쪽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을 뒤덮은 비구름이 걷히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잠실야구장 일대에 14일 새벽까지 5~9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루 전날보다 더 세차게 내리는 비다. 종일 쏟아진 비에 그라운드도 젖었다. 선수들의 부상 우려도 있다.
LG는 이우찬, NC는 이재학을 13일 경기의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하지만 두 투수가 이날 마운드에 오를 일은 없을 것 같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LG는 롯데와 사직 3연전, NC는 키움과 고척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