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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인턴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의 드리블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26, 레스터)를 영입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는 나비 효과를 일으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최대한 빨리 매과이어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는 에릭 바이의 부상 때문이다. 바이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맨유는 이날 2-1로 승리했지만 핵심 수비수를 잃는 등 큰 출혈이 있엇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바이는 손흥민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했다. 바이는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경기 종료 후 퇴장할 때도 목발을 짚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의 드리블에 맨유 수비수가 넘어졌다. 슈팅을 하려고 할 때 바이가 속아 무릎을 다쳤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바이가 심한 부상을 당하자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 영입에 더 간절해졌다. 이적시장 종료일인 8월 8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조급해졌다.

맨유가 빠른 시일 내에 매과이어 영입하기 위해 큰 돈을 쓰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트는 “맨유는 최근 7000만 파운드(약 1033억 원)을 제안했지만 레스터는 이보다 많은 8000만 파운드(약 1181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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