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바스케스. /사진=AFPBBNews=뉴스1LA 다저스의 영입 후보 1순위는 펠리페 바스케스(28).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영입 후보 1순위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마무리 바스케스"라며 "가격이 높기는 하지만 다저스는 다른 팀들보다 폭넓게 바스케스의 트레이드에 대해 피츠버그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최대 약점은 불안한 불펜진이 꼽힌다. 올 시즌 다저스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4.13으로 전체 9위를 마크 중이다. 팀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확연히 차이가 난다. 특히 팀 마무리 켈리 잰슨(32)은 올 시즌 3승 3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마무리 역할 특성상 뛰어난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바르케스의 경우 올 시즌 2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87의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바스케스가 다저스에 얼마 없는 좌완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50) 단장은 "바스케스를 넘기는 일은 없다"고 반복해왔다. 피츠버그가 쉽게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트레이드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피츠버그는 바스케스를 내주는 대가로 다저스의 유망주 투수 더스틴 메이(22), 포수 키버트 루이즈(25)를 받아오려고 한다. 여기에 선수 한 명을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두 선수 모두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바스케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적지 않은 출혈을 감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