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연봉 81억'에 바르사 감독직 합의...메시도 지지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차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날이 머지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차비가 키케 세티엔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 데 동의했다. 연봉은 540만 파운드(약 81억원) 수준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흔들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셀타 비고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무승부였고,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4)와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5경기 결과를 두고 봐야겠지만, 우승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팀 내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의 불만도 잦아지고 있다. 중심에는 메시가 있다. 세티엔 감독에 대한 불만과 보드진의 이해 못할 이적 등으로 보드진에 불만을 품은 메시는 재계약 협상까지 중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승 실패와 선수단 장악 실패를 이유로 시즌 종료 후 그를 경질할 계획이다.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레전드 차비다. 그는 지난 1월에도 바르셀로나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당시 알 사드의 시즌이 한창이었기 때문에 차비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차비 역시 오래 전부터 바르셀로나 복귀를 꿈꿔왔다.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차비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는 시즌 종료 후 팀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연봉은 540만 파운드 선이다.
메시 역시 차비의 바르셀로나행을 지지하고 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에서 미래를 고민하던 메시와 그의 팀 동료들은 차비의 깜짝 놀랄만한 합의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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