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앞둔 살라, "우승 경쟁? 압박은 항상 있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둔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우승 경쟁에 대한 압박은 항상 있었다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압박을 받아들이면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4일 오후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승점 65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65)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하던 리버풀은 지난 1월 4일에 열린 맨시티와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하며 흐름이 꺾였고, 이후 리그 5경기에서 3승 2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사이 맨시티가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리버풀에 골득실에 앞선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은 맨유전 승리로 맨시티에 잠시 뺏긴 선두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고, 이번 라운드에서 맨시티의 리그 경기가 없기 때문에 승점 1점이라도 따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우승 경험이 부족한 리버풀이 시즌 막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압박을 견디지 못해 맨시티에 우승 타이틀을 뺏길 것이라 전망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살라의 생각은 달랐다. 살라는 2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우승의 꿈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간이기 때문에 압박을 느낀다. 특히 맨시티와 경쟁에 있어서 압박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지난 11월부터 압박을 느꼈다. 나는 당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런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 이야기했다"며 우승 경쟁에 대한 압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살라는 "우리는 우승을 위해 압박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계속 경쟁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한 주에 3경기를 뛰게 되는데 일단 승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목표가 있고, 우승이라는 꿈이 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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