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부리그 클럽의 북한관광홍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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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15:26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10부리그 클럽이 셔츠 가슴 스폰서에 북한 관광을 광고하는 업체를 새겨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타인위어 지역 매체인 <티스사이드 라이브>에 따르면, 티스사이드주의 조그마한 도시 레드카를 연고로 하는 10부리그 클럽 레드카 애슬래틱이 2019-2020시즌에 입을 유니폼 셔츠에 VISIT NORTH KOREA라는 예상치 못한 스폰서를 새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드카 애슬래틱 역시 이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레드카 애슬래틱은 홈페이지를 통해 “VISIT NORTH KOREA와 새로운 후원 계약을 맺은 걸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발표했다.
VISIT NORTH KOREA는 북한 정부의 관광청은 아닌 듯하다. <티스사이드 라이브>에 따르면, 선덜랜드 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이 운영에 관여하는 등 영국 내에서 자생적으로 북한 관광을 알선하는 업체인 것으로 보인다. VISIT NORTH KOREA는 2018-2019시즌에도 인근 지역의 블리스를 연고로 하는 블리스 스파르탄스 AFC를 후원한 바 있다. 당시 VISIT NORTH KOREA는 150파운드(한화 약 22만 원)을 지급하며 블리스 스파르탄스 홈구장인 크로키 파크에 A보드 광고를 한 바 있다. 당시 마크 스콧 블리스 스파르탄스 커머셜 매니저는 “불법적이거나 누군가를 괴롭히는 일이 아닌 이상, 누구든 상관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VISIT NORTH KOREA와 손잡은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레드카 애슬래틱과도 블리스 스파르탄스와 엇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는 아예 셔츠 스폰서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VISIT NORTH KOREA는 “블리스 스파르탄스에 이어 또 한 번 영국 풀뿌리 축구에 후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역 내 스포츠가 미치는 중요성과 열정을 인식하고 있다. 이 거래를 통해 우리의 이름값을 올릴 뿐아니라 이 지역 내에 의미있는 홍보를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레드카 애슬래틱은 잉글랜드 북부 리그 디비전 2에 속해 있다. 지역별 리그 디비전 2는 잉글랜드 축구계의 최하단이라 할 수 있는 10부리그다. 레드카 애슬래틱은 2018-2019 잉글랜드 북부 리그 디비전 2에서 38전 15승 11무 12패로 7위를 달성한 바 있다. 9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노던 이스트 리그에 오르려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내로 진입해야 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영국 <티스사이드 라이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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