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NC 대승으로 승률 5할 복귀…추격자 삼성도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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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NC 대승으로 승률 5할 복귀…추격자 삼성도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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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LG 박용택, 승리 부른 마수걸이 홈런 치고 '펄쩍펄쩍'
한화 7연패·롯데 3연패…잠실 KIA-두산 경기 우천 취소
프리드릭 야구선수
프리드릭 야구선수[NC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5위 경쟁팀의 희비가 교차했다.

5위 NC 다이노스는 대승을 거두고 승률 5할에 복귀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3연승을 질주하고 추격에 힘을 냈다.

NC를 턱 밑까지 쫓아간 6위 kt wiz는 최고령 타자 박용택(40·LG 트윈스)의 한 방에 주저앉았다.

NC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안타 15개를 몰아쳐 11-0으로 크게 이겼다.

NC의 외국인 좌완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7이닝 동안 키움 강타선에 안타 4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3승째를 따냈다.

12일 kt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래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NC는 3회 1사 1루에서 키움 3루수 송성문의 실책을 틈타 대량 득점했다.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강습 타구를 송성문이 글러브로 걷어내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급격히 흔들려 박석민에 볼넷을 내준 뒤 모창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또 허용했다.

NC 강진성 타격
NC 강진성 타격(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2회 말 2사 1루 상황 NC 9번 강진성이 타격하고 있다. 2019.5.16 image@yna.co.kr

이어 강진성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포를 맞고 순식간에 5점을 줬다.

승기를 잡은 NC는 4회에도 연속 6안타로 5점을 빼내 승패를 갈랐다.

송별사 하는 박용택
송별사 하는 박용택(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LG 박용택이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이진영 선수 은퇴식에서 송별사를 하고 있다.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SK 와이번스와 LG를 거쳐, 2016년 kt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총 20년간 선수로 뛰며 통산 2천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69홈런, 979타점을 기록했다. 2019.7.28 xanadu@yna.co.kr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LG에 1-10으로 졌다. kt와 NC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2-1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박용택의 방망이가 번쩍 돌았다.

박용택은 kt 선발 김민수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46경기 만에 터진 박용택의 첫 홈런이었다.

동료들이 더그아웃에서 무관심 세리머니를 펼친 와중에도 박용택은 홀로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LG 주장 김현수는 4-1로 앞선 9회 초 1사 만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채은성은 9회 만루 홈런을 터뜨려 kt의 백기를 받아냈다.

kt의 마무리 이대은은 9회 1사 1루에서 이천웅의 땅볼을 잡은 뒤 2루에 악송구해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⅓이닝 동안 볼넷 2개와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6실점(5자책점) 했다.

지난해 kt에서 프로 생활 20년을 마감한 '국민 우익수' 이진영은 이전에 함께 뛴 kt와 LG 선수들 앞에서 공식 은퇴했다.

양 팀 선수들과 기념촬영 하는 이진영
양 팀 선수들과 기념촬영 하는 이진영(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5회가 끝난 후 이날 은퇴식을 갖은 이진영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SK 와이번스와 LG를 거쳐, 2016년 kt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총 20년간 선수로 뛰며 통산 2천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69홈런, 979타점을 기록했다. 2019.7.28 xanadu@yna.co.kr

7위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13-6으로 따돌리고 후반기를 3연승으로 시작했다.

삼성은 kt를 4경기 차로 쫓았다.

삼성 새내기 선발 투수 원태인은 6이닝을 3점으로 막고 타선 지원 덕분에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역투하는 삼성 원태인
전반기 마지막 경기, 역투하는 삼성 원태인(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 원태인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9.7.18 superdoo82@yna.co.kr

이틀 연속 한화에 1점 차 진땀승을 거둔 삼성은 이날엔 2∼4회 3이닝 연속 만루 찬스를 잡아 대량 득점했다.

삼성은 2회 무사 만루에서 김동엽의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뺐다.

3회 말 다시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김동엽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만루에서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2점,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홈런으로 3점 등 대거 6점을 빼내 한화를 추격권 바깥으로 밀어냈다.

김동엽이 5타수 3안타에 4타점, 러프가 7회 2타점 적시 안타를 보태 3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동점 만드는 김동엽
동점 만드는 김동엽(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 초 2사 주자 1, 3루에서 삼성 김동엽이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19.7.2 xanadu@yna.co.kr

선두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3-0으로 꺾었다.

SK 외국인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14승(2패)째를 수확했다.

역투하는 산체스
역투하는 산체스(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프로야구 SK 선발 투수 산체스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2019.7.28 ccho@yna.co.kr

SK의 노수광은 3회 2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장시환의 폭투 때 2루에 갔다.

이어 한동민의 중전 적시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최정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재원 2타점 2루타
이재원 2타점 2루타(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대 롯데 경기. 3회 초 2사 1·2루에서 SK 이재원이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2019.7.28 ccho@yna.co.kr

전날 4안타, 이날 5안타 빈타에 그친 롯데는 18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2연속 영패를 당했다.

한화는 7연패, 롯데는 3연패에 빠져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9월 이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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