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태우고 소변보기… 피케·에브라가 맨유 시절 한 장난들
Sadthingnothing
1
525
0
0
2020.07.11 18:35
(베스트 일레븐)
파트리스 에브라와 헤라르드 피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 겪은 일화를 전했다. 두 시즌가량을 함께한 둘은 서로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은퇴한 수비수 에브라는 2005-2006시즌 중반부터 2013-2014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 담았다. 지금은 바르셀로나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당시 피케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을 거쳐 2004-2005시즌부터 잉글랜드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다.
3년 전 피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에브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했던 장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피케는 “나는 영국 유머를 너무나 좋아한다. 맨체스터에 있을 때 좋아했던 것들 중 하나다. 장난을 쳐도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 되갚아주려고 해도 불평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에브라와 일화를 소개했는데, “하루는 에브라가 몇 달 동안 나이키에 주문해 만든 축구화를 가지고 왔다. 거기엔 에브라 아이들의 이름과 온갖 디테일한 요소가 들어 있었다. 그가 샤워를 하러 들어갔고, 우리는 자그마한 모닥불을 만들어 축구화를 불태웠다. 우린 그걸 영상으로 담았고 그에게 전송했다”라고 말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몇 년 동안 같은 짓을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라면서 잉글랜드의 장난 문화가 스페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에브라의 반응은 어땠을까. 에브라는 최근 NBA 출신 농구선수 네이트 로빈슨과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피케에게 복수했는지 고백했다. 그는 “나는 누군가 내 옷을 망가트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운동화 몇 켤레가 있었는데 훈련을 다녀오니 박살이 나 있었다. 화가 났다. ‘누가 했는지 말해. 알기 전까지 여기서 나가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다. 동료들은 그게 피케가 한 짓이라고 했다. 나는 당장 라커로 가서 걔의 멋진 신발을 꺼냈고, 거기에다 대변을 보겠다고 했다”라면서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에브라는 실제로 피케의 신발에 소변을 눈 적이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함께 경기를 뛴 건 한 시즌 정도에 불과하지만, 주고받은 여러 장난들이 그들에게는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듯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