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S존 퇴장’ 벨린저 母의 분노 “오심 심판들, 마이너 보내야"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어이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뒤 그의 어머니가 분노했다. "오심을 하는 심판들은 마이너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린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8회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다저스가 2-3으로 뒤진 상황, 무사 1루에서 벨린저는 1볼에서 2구와 3구가 바깥쪽으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구심 댄 아이아소냐는 연거푸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벨린저는 2차례 모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3B이 될 상황이 1B 2S로 변했다. 감정이 격해진 벨린저는 4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지켜 보고 삼진을 당했다.
이후 폴락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그러자 벨린저는 더그아웃에서 뛰쳐 나와 구심에 항의했다. 양 손의 검지를 들고 '이 만큼이나 벗어났다'고 항의했고, 퇴장을 선언당했다.
벨린저의 어머니 제니퍼는 자신의 SNS에 "심판은 그들의 직업을 제대로 수행 못하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잘못된 판정을 해도 아무런 제재가 따르지 않는다"며 "(오심하는 심판들)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보내야 한다. 제대로 판정을 못하면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제니퍼는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여성이다. 비영리단체를 통해 재해 지역에 의류를 기부하고, 매년 딸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에도 나선다고 한다.
벨린저 타석에서 볼 판정 오심은 다저스에게 뼈아팠다. 1점 차 뒤진 무사 1루, 추격 찬스에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공 2개의 판정으로 (벨린저가 칠) 기회를 잃었다"고 말했다.
벨린저는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오늘 밤 심판은 나빴다. 8회, 1점 차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좌절했다"고 아쉬워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한 차례 퇴장 경험이 있는 그의 메이저리그 첫 퇴장이었다.
한편 브래드 아스머스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후 "벨린저 상대로 우리 투수들이 아주 좋은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했다"고 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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