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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평균 157km' 신더가드 관심…'판타스틱4'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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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노아 신더가드.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뉴욕 메츠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26)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다저스가 최강 선발진을 구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뉴욕 매체 ’스포츠넷 뉴욕(SNY)’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신더가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에 다저스가 추가됐다’며 메츠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볼 만한 선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망주가 풍부한 다저스라면 메츠가 원하는 신더가드의 대가를 충족시킬 수 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유일한 2점대(2.98) 선발 평균자책점으로 최다 67선발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순위 류현진을 필두로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이 5인 선발을 구성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베테랑 리치 힐과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대기 중인 선발투수 자원도 풍부하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불펜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 다저스였지만 의외로 신더가드에게도 관심을 나타냈다. 만약 신더가드가 다저스에 합류한다면 류현진-커쇼-뷸러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 ‘판타스틱4’를 구축할 수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강력한 승부수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지난 2017년 다르빗슈 유, 2018년 매니 마차도를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영입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메츠에서 빅리그 데뷔한 신더가드는 올해까지 5시즌 통산 107경기에서 44승27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2016년 14승을 거두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는 20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7.7마일(157.3km)로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빠르다.  

가을야구가 멀어진 메츠는 리빌딩 버튼을 눌렀고, 신더가드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신더가드는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FA까지 2시즌 넘게 남은 만큼 다저스뿐만 아니라 어느 팀이든 신더가드 트레이드 대가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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