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 풀렸던 한화..연패보다 뼈아팠던 연속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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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 풀렸던 한화..연패보다 뼈아팠던 연속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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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3개의 병살타, 그리고 부상. 한화에겐 좀처럼 풀리지 않았던 경기였다.

한화는 7월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1-7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한화는 12승 38패 4연패에 빠졌다. 승률은 0.240이 됐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한화에겐 해볼 만한 싸움이었다. 믿을 만한 에이스 워윅 서폴드가 경기 초반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0-1로 뒤진 상황에서 정진호의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분위기는 한화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는 한화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2회초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타. 3회초 역시 귀중한 득점 기회에서 병살타가 터져 나왔다. 5회초 역시 이민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어김없이 병살타가 터져 나왔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병살타만 3개다.

한화가 주춤한 사이 KIA는 치고 나갔다. 5회말 득점 기회에서 최형우 나지완 유민상이 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 한 서폴드는 결국 6회말을 마치지 못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친 것만 악재가 아니었다. 서폴드에 뒤를 이어 등판한 윤대경이 나지완의 타구에 공을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한화는 윤대경 대신 강재민을 급하게 마운드에 올려야 했다. 다행히 급한 불을 끄긴 했으나 한화로선 가슴 철렁한 순간.

악재는 계속됐다. 최근 10경기 동안 타율 0.364 12안타를 책임지며 기세가 좋았던 정은원이 8회초 2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을 접질렸다. 큰 부상이 아닌 듯 이내 경기가 속개하는 듯 보였지만 한화는 결국 김민하로 대주자를 교체했다.

이날만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던 정은원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화는 추가 득점 없이 4연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잠실로 올라와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사진=정은원/한화이글스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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