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남' 이강인, 황희찬 보낸 잘츠부르크에 도르트문트까지
레드불잘츠부르크와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이강인(발렌시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는 9일(현지시간) "발렌시아는 페란 토레스 외에 또 다른 유망주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바로 이강인"이라면서 "유벤투스를 비롯해 도르트문트, 잘츠부르크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여름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 발렌시아에 거절당했다. 이전부터 이강인의 팀 동료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도르트문트는 슈퍼스타 영입보단 어린 선수를 사 스타플레이어로 키우는 데 집중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주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토도 피차헤스`는 "이강인 측은 올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일 것이다. 잘츠부르크의 제안이 발렌시아의 마음에 들 정도는 아니지만, 이강인에게는 잘츠부르크 이적이 가장 적합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잘츠부르크는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적극 육성하는 팀으로, 최근에는 황희찬을 성장시켜 RB라이프치히로 떠나보냈다.
지난 몇 달간 발렌시아의 재계약 요청을 거부해온 이강인은 최근 구단에 직접 이적 요청을 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8,000만 유로(약 1,079억 원)지만, 다수의 스페인 언론은 4,000만 유로(약 542억 원) 정도의 이적료라면 발렌시아를 설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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