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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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00:57
FC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그리즈만과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총 5년이다. 바아이웃은 8억 유로(약 1조 620억 원)"라고 알렸다. 그리즈만은 긴 이적설과 협상을 마치고 드디어 바르사의 일원이 됐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21일 보도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바르사 합류를 아주 즐거워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아주 좋다. 모든 것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스트레스도 많고 압박감도 많았다. 휴가를 끝내고 싶었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선수들은 정말 나를 잘 받아줬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의료진까지. 나는 즐기고 있고, 나 스스로를 보여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자신감을 갖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적 의사는 5월에 내비쳤으나 바르사 이적은 7월이 돼서야 확정됐다. 그리즈만은 이적을 확정한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전화했고 기뻐서 울었다. 모든 게 끝났기 때문이다. 나는 친구들, 아내, 아이들과 있었고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팬들의) 야유가 있을 거란 건 알고 있다. 축구의 일부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나를 많이 아껴줬고 누군가 떠나면 상처가 될 수도 있다. 레알소시에다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내 첫 번째 원정 경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레알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를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이다. 그들이 많은 것을 줬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친정 팀에 대한 애정을 마음 속에 담아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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