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KSPO에 5-3 역전승…11연승 등 개막 후 13경기 무패
'이금민 3골' 한수원, 상무에 3-0 완승…이금민 고별전서 승리 견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절대 1강' 인천 현대제철이 난타전을 벌인 화천 KSPO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2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화천 KSPO와 2019 WK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들어 세 골을 몰아치며 5-3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11연승을 포함해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패(12승 1무·승점 37) 행진을 벌인 현대제철은 선두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4월 18일 수원도시공사와 2라운드 1-1 무승부를 빼고는 모두 승리했다.
반면 작년 21승 6무 1패를 기록한 현대제철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KSPO는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현대제철은 비야를 꼭짓점으로 한채린, 따이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KSPO의 골문을 노렸다.
KSPO는 루아나를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윤다경과 아넬리를 배치해 현대제철의 독주 저지에 나섰다.
다섯 골을 주고받는 전반 공방전에선 KSPO가 우위를 보였다.
KSPO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손윤희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1분 후 현대제철 장슬기가 헤딩골로 1-1 동점을 허용한 KSPO는 루아나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아넬리의 오른발 슈팅으로 2-1로 달아났다.
전반 41분 현대제철의 따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KSPO는 3분 후 나츠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나오자 루아나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3-2를 만들었다.
전반을 1점 차로 뒤진 현대제철이 후반 들어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이 전반 29분 이소담 대신 교체 투입한 골잡이 정설빈이 해결사로 나섰다.
정설빈은 후반 9분 나츠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을 꿰뚫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제철은 후반 22분 따이스가 상대 골지역 오른쪽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비야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비야는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4-3으로 뒤집었다.
따이스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희영은 후반 추가시간 장슬기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해 5-3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금민의 활약을 앞세워 보은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 진출을 앞둔 이금민은 사실상의 고별전에서 3골을 폭발하며 승리를 선물했다.
또 구미 스포츠토토는 서울시청에 2-1 역전승을 낚았고, 수원 도시공사도 창녕 WFC를 2-1로 물리쳤다.
최하위 창녕 WFC는 개막 후 13경기 연속 무승(3무 10패)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 22일 WK리그 전적
인천 현대제철 5(2-3 3-0)3 화천 KSPO
△ 득점 = 손윤희(전8분) 아넬리(전17분) 루아나(전44분·이상 KSPO) 장슬기(전9분) 따이스(전41분) 정설빈(후12분) 비야(후22분) 박희영(후47분·이상 현대제철)
구미 스포츠토토 2(0-1 2-0)1 서울시청
△ 득점 = 최소미(전7분·자책골·후9분) 김상은(후19분·이상 구미스포츠토토)
경주 한수원 3(1-0 2-0)0 보은 상무
△ 득점 = 이금민(전26분·전34분·후32분·이상 경주한수원)
수원 도시공사 2(0-0 2-1)1 창녕 WFC
△ 득점 = 손화연(후4분·창녕 WFC) 문미라(후5분) 이은미(후48분·이상 수원 도시공사)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