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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로봇심판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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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없는 로봇 심판 '호평'…투수들 "만족"

기사입력 2019.07.25. 오전 11:22 최종수정 2019.07.25. 오전 11:24 기사원문
▲ 메이저리그는 끊임없는 볼판정 시비에 시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로봇 심판을 시험하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립리그 투수들은 시범 도입된 로봇 심판에 대체적으로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애틀랜틱 독립리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후반기 시작부터 로봇 심판을 도입했다.

로봇 심판은 이렇게 운영된다. 투구 및 타구 궤적을 추적하는 '트랙맨' 장치를 애틀랜틱리그 모든 8개 구장에 설치한다. 주심은 주머니에 넣어 둔 아이폰에 이어 피스를 연결해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전달받는다. 기계가 판단하기 때문에 오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다.

물론 몇 가지 문제도 있다. 공이 땅에 튄 뒤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면 스트라이크로 판정이 날 수 있다. 이 땐 심판이 컴퓨터의 판정을 무시한다. 또 체크 스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홈 플레이트 주심이 반드시 필요하며 일반 심판에 비해 볼 판정에 지연이 있을 수 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지연 판정에 대해 다소 불만이 있지만 투수들은 대체적으로 스트라이크가 많이 불리는 것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애틀랜틱리그는 현재까지 결과에 만족해하며 남은 시즌 동안 로봇 심판을 계속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25일 발표했다.

릭 화이트 애틀랜틱리그 회장은 "오늘은 애틀랜틱리그와 프로야구에 획기적인 날"이라며 "올스타전에서 로봇 심판을 성공적으로 공개했고 매니저 선수 심판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로봇 심판의 일관된 스트라이크존 정확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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