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가족과 결별' 뷰캐넌에 하루 특별 휴가 "알아서 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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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가족과 결별' 뷰캐넌에 하루 특별 휴가 "알아서 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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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이 가족과의 이별을 앞둔 데이비드 뷰캐넌(31)에게 특별 휴가를 줬다.

2일 미국으로 떠나는 가족을 공항에서 배웅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허삼영 감독은 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오늘 빨리 운동 마치고, 내일 가족을 배웅 하도록 했다. 그 정도는 해줘도 자기 운동할 건 다 알아서 하는 친구"라며 "지난 월요일에도 할 건 다했다"고 굳건한 믿음을 표시했다.

허 감독은 가족과 헤어지는 뷰캐넌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도 표현했다. 허 감독은 "이야기는 이미 있었다. 임신한 아내의 몸이 안 좋은 상태라고 들었다. 사실 지난 한화전 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가족이 떠난 뒤 쓸쓸함과 외로움을 어떻게 잘 견뎌낼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살짝 우려 하기도 했다.

뷰캐넌은 지난 19일 광주 KIA전 당시 임신 12주 차 아내 애슐리 뷰캐넌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몸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결국 결단을 내려야 했다. 아내 애슐리와 20개월 된 첫 아들 브래들리가 3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코로나19 사태와 출산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시즌 끝까지 생이별이 될 수 있는 헤어짐.

코로나19 속 자가격리 까지 감수 해가며 다시 상봉했던 소중한 가족이었다. 뷰캐넌에게 가족과 야구는 삶의 전부다. 생방송 중 익살스럽게 가족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까지 들어보였던 그였다.

뷰캐넌은 25일 한화전에서 8실점 하며 흔들렸지만,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되찾았다. 1일 SK전에서 데뷔 첫 완투승으로 시즌 6승째(3패)를 거뒀다. 112구 투혼의 완투승. 이틀 뒤 미국으로 떠나는 가족에게 바친 선물이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가족과의 결별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코로나19 속에 한국 생활의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뷰캐넌은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약 10초 정도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이 북 받쳤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보였다.

감정을 조절한 그는 한참만에 입을 뗐다.

통역을 통해 어렵사리 마음을 전한 그는 "가족이 미국에 돌아가는 상황이 됐다. 내게는 가족이 곁에 있는 게 너무나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가족이 돌아가면 정말 많이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최대한 정신적으로 집중해 멘탈을 잡으려 노력하겠다"고 이야기 한 뒤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고통스러운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눈물 바다가 될 공항가는 길. 허 감독의 특별 배려 속에 뷰캐넌은 사랑하는 가족을 직접 배웅하며 떠나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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