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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은 왜 목소리를 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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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 이대호 회장이 지난해 말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총회 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 12. 2.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최근 한화 박상원의 기합소리로 논란이 일었다. 상대 감독이 항의하고 해당 투수가 사과하는 모습부터 시작해 야유를 보낸 상대 선수들도 사과 대열에 섰다.

박상원이 온 힘을 짜내 던지며 나오는 기합소리는 수년전부터 해오던 루틴이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또한 박상원 뿐 아니라 여러 투수가 다양한 기합소리를 낸다. ‘코리아 특급’ 박찬호도 메이저리그(ML) 무대에서 이를 악물고 던지며 기합을 넣었다.

그런데 이번 더그아웃 트래시 토크의 당사자는 선수들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차원에서 입장을 정리할 여지가 있었다. 선수들 스스로 기준을 마련해 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협은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올해 KBO리그는 시작부터 다사다난했다. 현재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지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아슬아슬한 상황도 많았다. 그럴때마다 선수협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좋게 말하면 신중했고 나쁘게 말하면 무관심했다.

경기축소 발생시 이에 따른 선수단 처우 문제, 프리에이전트(FA) 일수 조정 문제, 코로나19 방역 및 안전에 대한 대처 등 여러 안건이 있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 주축으로 코로나19 모금을 하거나 캠페인 활동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때도 움직이지 않았다. 3000만원 기부에서 멈췄다.

선수협은 프로야구 선수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그러나 사회적 책무를 선도할 책임도 있다. 선수협 활동에서 미흡한 지점이다.

그리고 개막 직후엔 한화 주장 이용규가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요동치자 선수들을 대표해 소신발언을 했다. S존 판정은 심판의 고유권한이라 완곡한 표현이었지만 내용은 확고했다. 최근 심판 판정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인데, 선수협은 여전히 선수들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협은 지난해 말 김태현 사무총장을 새로 선출했다. 선수협 이대호 회장은 “마케팅 부분에서 화려한 경력을 보유한 만큼 프로야구 팬과의 소통을 통해 팬친화적 선수협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이라고는 해도, 팬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낮다.

선수협은 노동조합이 아니기에 노동3권을 인정받지 못한다. 가지고 있는 의지를 현실에서 관철시키기에 제약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선수협이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사안은 계속 있어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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