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난놈이다…"무리뉴가 좋아할 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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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난놈이다…"무리뉴가 좋아할 센터백"

김민재(24, 베이징 궈안)가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선호할 센터백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젊은' 중앙 수비수라는 점에서 무리뉴 구미를 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마이켈'은 1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현재 다섯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서른한 살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필두로 다빈손 산체스(24) 에릭 다이어(26) 후안 포이스(22) 얀 베르통언(33)이 주축을 이룬다"고 전했다.

"그러나 베르통언은 올여름 북런던을 떠날 확률이 높다. 무리뉴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출을 줄이려 한다. 몸값은 낮지만 잠재성 풍부한 센터백을 물색하는 이유다. 토트넘 눈에 그래서 들어온 이가 김민재"라고 덧붙였다.

마이켈은 김민재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2016년 K3리그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프로 첫발을 떼고 이듬해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한 것까지 설명했다.

"K리그 최강 전북에서도 스물한 살 나이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즈음 대형 수비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2년 연속 팀 우승에 기여했고 이때 활약을 인정 받아 베이징으로부터 오퍼도 받았다. 결국 2019년 1월, 450만 파운드(약 67억 원)에 이르는 거금을 전북에 안기고 중국 슈퍼 리그로 진출했다."

"중국에서도 맹활약했다. 6피트2인치(189cm)에 달하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앞세워 베이징 후방을 책임지는 바윗돌 노릇을 했다(Standing at six foot two inches, the South Korean defender has been a real rock at the back for Sinobo Guoan). 나이는 어리나 등 뒤에서 볼을 뺏어 내는 영리성이 돋보인다. 발이 빠르고 점프력도 좋아 제공권 다툼서도 강점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빼어나다. 그래서 전방으로 뿌려 주는 패스가 안정적이다. (쇼트, 롱 가리지 않고) 패스 범위가 어마어마하다. (빌드업과 더불어) 페널티박스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센터백은 무리뉴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김민재는 토트넘에 완벽한 추가 옵션이 될 수 있는 선수(The young defender could be a perfect addition to Mourinho's side who has always liked to have defenders like him who have a strong presence in the box)"라고 힘줘 말했다.

매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가 부상 낙마하지 않았다면 훨씬 더 높은 몸값이 형성됐을 거라고 내다봤다.

옥에 티도 언급했다. 최근 논란을 샀던 '동료 혹평'을 기사 말미에 적었다. 지난 5월 초 베이징 팀메이트 기량을 비판하고 나아가 슈퍼 리그 수준까지 입에 올렸던 김민재 언행을 꼬집었다.

베이징이 이번 여름 김민재를 팔려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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