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으로 플레이하는지…" 집중력 결여된 삼성 향한 양준혁 위원의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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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으로 플레이하는지 모르겠다.”
MBC스포츠플러스 양준혁 해설위원이 납득이 되지 않는 플레이를 연이어 펼친 삼성 선수들을 향해 일갈했다. 양 의원에게서 쓴소리가 나올만큼 17일 키움과 경기에서 나온 삼성의 플레이에서는 집중력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삼성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시즌 11차전을 치렀다. 전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같은 날 한화에 승리를 거둔 5위 NC와 격차가 더 벌어진 삼성으로선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였다.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2이닝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1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이학주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삼성은 2회부터 4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내면서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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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은 수비와 주루에서 연달아 어이없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추격 의지를 스스로 꺾어버렸다. 수비에서는 우익수로 나선 송준석의 실책성 플레이가 속출했다.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의 타구가 1, 2루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2타점 3루타로 연결됐다. 타구가 빠르기는 했지만 우익수 송준석의 대처가 아쉬웠다. 우측으로 치우쳐 있던 송준석은 우중간으로 흘러가는 타구를 한참 쫓아갈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 1,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송준석은 4회말에도 제리 샌즈의 평범한 뜬공을 어이없게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결국 이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주도권이 키움쪽으로 넘어가는 발단이 됐다.
김동엽은 주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간 김동엽은 후속 타자 이원석의 안타 때 2루로 내달렸다. 하지만 오버런이 됐고, 결국 김혜성의 송구로 아웃처리됐다.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였다. 삼성 김한수 감독의 표정도 차갑게 굳었다.
김동엽의 주루사를 본 양 의원은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를 보인 삼성 선수들을 향한 실망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는 “팬들에게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무슨 생각으로 플레이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경기에서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근성있고 파이팅하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이니 실망할 수 밖에 없다”며 무기력한 삼성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지더라도 후회없는 플레이를 펼쳤다면 다음 경기 승리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삼성은 스스로 무너지는 최악의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자멸하는 플레이 앞에서는 타격 코치를 교체한 극약 처방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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