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FA 대박은 없다? 3년 4800만 달러 '박한 평가'
류현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주자 류현진(32·LA 다저스), 그러나 FA 몸값은 기대를 밑돈다. 다저스 베테랑 투수 리치 힐(3년 48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평균 1600만 달러도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올해 성적에 비하면 박한 평가에 가깝다.
미국 야구전문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TR)’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랭킹을 매겼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전체 7위, 투수 중 5위에 올랐다. 순위권에 없었던 지난 4월말에 비하면 높지만 올해 눈부신 성적에 비하면 낮은 순위다.
매체는 시즌 성적뿐만 아니라 선수의 나이와 미래 가치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FA 평가를 했다. 내년이면 만 33세가 되는 류현진은 FA 랭킹 10위권 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다. 그 자체만으로도 불리하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부상 경력까지 더해져 생각보다 낮은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지난해 15경기 평균자책점 1.97은 도저히 깰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올해 평균자책점 1.78로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 선발투수를 맡았다. 올해 볼넷 허용률이 2.5%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며 ‘2014년 이후 한 시즌 150이닝 이상 던지지 않았다’고 2015년 어깨, 팔꿈치 수술 경력을 짚었다.
이어 ‘리치 힐이 37세 나이에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33세를 앞두고 있는 류현진도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리치 힐은 지난 2016년 시즌 후 다저스와 3년 4800만 달러에 FA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힐보다 4살이나 어리다는 점에서 류현진에 대한 평가는 너무 박하다. 하지만 MTR에 앞서 ‘CBS스포츠’도 지난 5월 중순 류현진과 다저스가 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게 적당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FA 계약에 보수적인 다저스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체제에서 켄리 잰슨을 제외하면 어느 선수와도 5년 이상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클레이튼 커쇼도 옵트 아웃 행사 후 3년 재계약에 만족했다.
류현진의 부상 경력을 근거로 FA 계약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3년 이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남은 후반기 류현진의 활약이 더 중요해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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