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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까기’가 된 레전드, “네이마르·메시·호날두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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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성기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했으며 브라질에서도 레전드로 평가받는 인물인 에드미우손이 네이마르의 태도를 비판했다. 네이마르 뿐만 아니라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그의 날카로운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콜롬비아 매체 <아스 콜롬비아>에 따르면, 에드미우손은 최근 콜롬비아 도시 바예데카우카에서 바르셀로나 홍보대사로서 행사를 가졌다. 에드미우손은 2004년부터 5년간 바르셀로나의 만능 수비수로 활동하며 팀이 두 차례 라 리가 우승과 한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인사다. 

이 자리에서 에드미우손은 현지 어린이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축구를 통한 상호 존중과 페어플레이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나가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행사 후 <아스 콜롬비아>와 인터뷰에서 에드미우손이 최근 성폭행 논란 등으로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네이마르의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나서 시선을 끌었다. 에드미우손은 네이마르 역시 에드미우손이 참가한 이번 행사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좋은 유산을 남기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직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에드미우손은 “네이마르는 약 2,000여 명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재단(네이마르 재단)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피치 밖에서 보이는 태도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은 아니다. 유명 인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스스로를 잘 관리해야 한다. 한 사람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고 일침을 남겼다.

한편 에드미우손은 자신과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바 있는 또 다른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지뉴에 대한 찬사를 남겨 시선을 끌었다. 특히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해 시선을 모았는데, 에드미우손은 “호나우지뉴는 축구를 즐기면서 정말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친 선수였다. 반면 메시는 거대한 재능을 가진 선수지만 그의 플레이는 70%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호나우지뉴만큼 ‘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호날두는 힘과 개인기를 앞세워 골을 넣는 ‘기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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