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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꽃으로 밤에는 땀으로.. '아이언우먼'의 인생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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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은 씨가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성은 인스타그램 캡처

- ‘철인3종’ 출전하는 나성은씨

웨딩홀 수 놓는 ‘플로리스트’

수영선수 출신에 마라톤 완주도

오는 8월 대회… 막바지 구슬땀

꽃을 든 철인.

나성은(27) 씨는 요즘 철인3종 대회 준비로 빠듯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의 직업은 플로리스트. 꽃시장에서 꽃을 고르고, 결혼식장을 돌아다니며 웨딩홀을 꽃으로 수놓는다. 하지만 퇴근한 뒤엔 강행군. 두 다리로 달리고,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는다. 주말엔 사이클 전용경기장인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비지땀을 흘린다. 오는 8월 철인3종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나 씨는 만능 스포츠인. 초등학교에 다닐 땐 6년간 수영선수로 활동했다. 체육 교사인 아버지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고 국가대표를 꿈꿨다. 그런데 1등 콤플렉스가 찾아왔다. 25일 부천에서 만난 그는 “이상하게 수영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면서 “실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었지만, 늘 2등이었고 1등을 못하면 운동선수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국가대표의 꿈을 버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운동은 그에겐 일상의 한 부분. 항공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항공사에 입사했지만 스튜어디스가 아닌 사무직이었고, 적성에 맞지 않아 사직했다. 그리고 꽃을 만났다. 나 씨는 “활동적인 직업을 찾다가 플로리스트가 됐고, 일을 마친 뒤 운동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나 씨는 지난해 3월엔 나고야우먼스마라톤에 참가, 42.195㎞를 완주했다. 마라톤 완주를 목표로 세우고 석 달 지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이제 철인3종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엔 제17회 서울시협회장배 아쿠아슬론대회 B코스(수영 750m, 러닝 5㎞)에서 48분50초로 참가자 89명 중 25위에 올랐다. 나 씨는 ‘아이언몽’ 멤버다. 1992년생 원숭이띠 철인 동호회. 그는 “예전에 일반 철인동호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데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애가 얼마나 버티겠어’라는 선입견을 느껴 6개월 만에 나왔다”면서 “아이언몽은 마음이 맞는 친구끼리 운동을 하기에 즐겁다”고 귀띔했다.

나 씨는 “철인3종은 특유의 매력이 있다”면서 “무엇보다 한계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부천=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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