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해외 유턴파 김선기, 데뷔 첫 선발 등판서 승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해외 유턴파 우완 정통파 투수 김선기(28)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안았다.
김선기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등판해 5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허용한 안타는 단 2개였다.
키움은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를 무너뜨리고 6-0으로 완승했다.
김선기는 최고 시속 144㎞짜리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4가지 구종을 섞어 삼성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1회 첫 타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 1사 후 이원석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해 2사 2,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학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이후 5회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로 끝내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김선기는 세광고를 졸업하고 2009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마이너리그만 전전한 끝에 방출당했고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8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작년 KBO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4를 남긴 김선기는 올해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서 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4일 삼성 2군을 상대로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한 뒤 선발 구멍을 메우고자 전날 1군에 올라온 뒤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키움은 2회 박동원의 중전 안타, 임병욱의 우선상 3루타, 이지영의 우전 안타 등 3연속 안타를 묶어 간단히 2점을 뺐다.
이어 6회 박병호의 우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단타 2개, 김혜성의 우선상 2루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를 합쳐 4점을 보태고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양쪽 손목 통증으로 주사를 맞고 경기에 나선 4번 박병호는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리며 투혼을 발휘했다.
어깨 통증으로 재활하다가 전날 1군에 등록된 키움 소방수 조상우는 6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부활을 알렸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