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한' 커쇼 "6점 리드, 승리 못챙겨 실망스럽다"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2회초 수비를 마치고 다저스 커쇼가 더그아웃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실망하냐고? 그렇다."
LA 다저스는 승리했지만,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웃는 얼굴은 볼 수 없었다.
커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6-0으로 크게 앞선 6회말 공격에서 대타 데이빗 프리즈로 교체됐다. 승리를 의심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저스 불펜은 8회 6-6 동점을 허용하면서 커쇼의 승리는 날아갔다.
경기 후 커쇼는 자신의 피칭에 대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 직구 커맨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3회까지 9타자 상대로 7탈삼진을 잡아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구종이 모두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에 실망했다. '6점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실망스럽냐'는 질문에 커쇼는 주저없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보통 '내가 승리하지 못해도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같은 원론적인 멘트는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승리가 무산됐지만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쇼의 직구 커맨드가 매우 좋았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한편 커쇼는 마이애미 상대로 2013년 8월이 마지막 승리였다. 이후로 마이애미전 4경기 4패를 기록했는데 이날 연패를 끊는데도 실패했다. 6년 만에 승리를 맛보는 듯 했으나 허망하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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