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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호날두=살라” 발언, 팬들은 “수준 다른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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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 ‘동급’ 발언에 팬들이 잔뜩 불만을 쏟아냈다.

웨인 루니(34, 더비 카운티)는 얼마 전 ‘타임스’를 통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와 현재 리버풀 에이스인 살라가 팀에서 비슷한 임무를 수행한다고 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이 발언을 주목하면서 맨유 팬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18세 당시 맨유로 이적, 2009년까지 몸담았다. 알렉스 퍼거슨 경 지휘 아래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EPL 3회, 리그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각 1회씩 거머쥐었다. 2008년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었다. 본인과 맨유의 역사를 쓴 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첫 시즌 3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22골로 2연속 득점왕을 꿰찼고,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팀을 30년 만에 EPL 우승으로 이끌었다.

루니는 “살라는 호날두가 맨유 시절 했던 것과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라운드 안에 있는 것만으로 상대 수비진에 위협이 된다. 수비수, 미드필더들이 그의 카운터를 두려원 한다. 호날두와 비슷하다”고 살라의 영향력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 팬들이 루니 의견에 반박했다”며 반응을 공개했다. 한 팬이 “살라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호날두까지는 아니다”라고 하자, 또 다른 팬은 “최고 선수와 이름을 함께 나열해서는 안 된다”고 살라보다 호날두가 위라고 주장했다. 또, 한 팬은 “살라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과대평가됐다”, “애초 수준이 다르다”, “차원이 다르다, 비교를 말자”는 등 격앙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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