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성공률과 1도움.. 손흥민은 토트넘의 게임 체인저로 변신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번째 슈팅 0개의 경기를 했다. 그러나 부진한 플레이가 아니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이전과는 다른 역할을 주문했고 이를 완벽히 수행한 결과였다.
27일 영국 ‘풋볼 런던’은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인 ‘위스카우트’의 자료를 인용해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단 한 차례 터치만 있었고 슈팅은 하나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86분을 뛰었다. 그리고 1-0으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특히 패스 횟수가 37회였을 만큼 패스 플레이에 집중했다. 공격을 이뤘던 루카스 모우라가 29회였던 점을 보면 손흥민이 얼마나 팀플레이에 집중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패스 성공률은 95.2%였다.
특히 케인의 골을 도울 때 정확한 전진패스가 인상적이었다. 케인의 돌파 기회를 포착하고 적절한 패스를 넣어준 장면은 백미였다.
이는 손훙민의 플레이 스타일이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에서 강력한 돌파에 이은 슈팅과 패스를 즐겨한다. 하지만 정확한 패스 장착으로 2선에서 경기를 풀어가고 공격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의 정확한 전진 패스 플레이는 토트넘은 남은 시즌과 다음 시즌에 더욱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칠 수 있는 힌트가 된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경기 내내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모리뉴 감독의 역습에 중요한 역할을 더했다”면서 “손흥민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상대 수비에게 달려들거나 케인의 골을 도운 것처럼 팀 동료를 위한 플레이를 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스카우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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