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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7회말 혼란 돌아본 이동욱 감독 "규칙 얘기할 필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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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동욱 감독이 전날 7회말에 그라운드에 선 순간을 돌아봤다.

이 감독은 2일 창원 롯데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서 롯데 노병오 투수코치가 동일 타자를 상대로 두 번 마운드에 오른 것을 심판진에 어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일 타자였는데 코치가 두 번 나왔다. 심판이 제지하는 모습을 봤는데 상대 코치가 베이스라인을 넘어가 버리더라. 경기 규칙이니 정확히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심판진에 얘기했다”고 돌아봤다.

지난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롯데 경기 7회말 선발투수 장원삼이 모창민을 상대할 때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장원삼이 첫 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노 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했고 NC는 1루 주자 박석민을 대주자 이상호로 교체했다. 그리자 노 코치는 다시 그라운드로 향했는데 이 때 심판이 제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베이스라인을 넘어가며 규정을 위반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롯데는 허문회 감독이 허무하게 퇴장당했다. 이후 롯데는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2실점했고 NC는 편하게 승리를 완성했다.

이어 이 감독은 전날 반등한 선발투수 구창모를 두고 “다시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졌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삼진도 잡고 무엇보다 7이닝까지 던지면서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들어가고 그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수원에서 고전했지만 실패가 아닌 성공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올해 중요한 고비마다 창모가 잘 끌어준다”고 미소지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의지를 뒤에서 대기시킨다. 1번에 (김)태진이를 넣었는데 태진이가 하위타순에서는 안 좋았다. 앞에서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나)성범이가 우익수로 출장하고 (이)명기는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넣었다”고 말했다. 이날 NC는 김태진(2루수)~이명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애런 알테어(중견수)~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김태군(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재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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