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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라이프치히행에 홀란드가 미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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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정재은 기자=

황희찬(24, 잘츠부르크)의 RB라이프치히 입단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이적에 전 동료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가 영향을 미쳤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는 보도했다. 무슨 말일까?

<빌트>는 라이프치히가 이번 만큼은 자기가 원하는 선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의 의지를 불태운 예시가 바로 홀란드다.

라이프치히는 자매 구단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어린 공격수 홀란드를 품고 싶었다. 티모 베르너(24)의 이적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대체할 자가 필요했다. 라이프치히는 홀란드를 점찍었다. 이전 겨울 이적 시장에서 홀란드와 접촉했다. 하지만 경쟁자 도르트문트에 졌다. 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 역시 레드불 가문을 떠나 잉글랜드로 향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무대에서 훨훨 나는 노르웨이 공격수를 보며 진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홀란드의 독일 무대 성공 사례가 황희찬을 향한 적극성을 더욱 불태웠다. 물론 이번에도 경쟁자는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레스터시티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황희찬을 원했다. 그의 이적설이 솔솔 흘러나오던 초기, 그의 프리미어리그행이 긍정적으로 점쳐질 정도였다.

마침내 라이프치히가 잡았다. 이미 유럽 무대에도 증명이 된 자원이다. 리그 25경기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서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경쟁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의 골대를 향해 1골을 넣고, 도움까지 올리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력은 물론이고 돌파 능력과 스피드, 건장한 체격 등에서 베르너를 닮았다.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최종전이 종료된 후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예정이다.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잘츠부르크 전 동료 홀란드를 상대할 황희찬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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