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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탄산 음료 안 먹어!'..호날두, 테이블에 놓인 콜라 치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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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엄격하게 몸 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포르투갈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헝가리와 '유로2020' F조 1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헝가리와 함께 프랑스, 독일과 한 조에 편성되어 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이 유로 본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유로2016에서 조별리그 3전 3무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토너먼트 무대에서 크로아티아, 폴란드, 웨일스를 연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본선은 조 편성부터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 독일, 헝가리와 같은 조에 속했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 받고 있으며 독일은 최근 국제 무대에서 주춤했지만 유럽의 전통 강호다.

중요한 첫 경기를 앞두고 포르투갈의 에이스이자 주장 호날두가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호날두는 "최전방, 왼쪽, 오른쪽 어느 위치에서 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중요한 것은 승리뿐이다. 어떤 포지션으로 나서든 팀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올여름 맨유와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내가 18~19살이라면 이런 소문들 때문에 잠을 설칠 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 36살이다. 이적설에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발언 외적으로 화제를 모은 장면이 있었다. 호날두는 사전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테이블에 놓여 있던 콜라를 치우고 물을 대신 올려놨다. 이에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몸 관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호날두가 '코카콜라'보다 건강에 좋은 물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호날두는 예전부터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을 정도로 몸 관리에 힘썼다. 그는 과거 자신의 아들이 콜라와 감자튀김 같은 음식들을 먹는 것을 말하며 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하기도 했다. 식단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노력이 호날두를 최고로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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