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자배구대표팀, 러시아 대신 VNL 복귀

중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다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무대에 오른다.

FIVB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향한 제재로 인해 각종 대회에 러시아를 대신할 팀을 찾았다. VNL 여자배구에서는 러시아 대신 불가리아가 출전한다. 남자배구에서는 새 참가팀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튀니지의 참가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FIVB는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남자배구대표팀이 VNL에 복귀한다”면서 “이전에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참한 바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VNL에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방법에 따르면 랭킹포인트 획득이 중요하다. 당장 VNL부터 랭킹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이에 중국이 16번째 팀으로 VNL에 참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FIVB 랭킹 22위에 랭크돼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란이 10위로 가장 높고, 뒤이어 일본이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 역시 국제대회 참가로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는 심산이다.

남자배구 대회는 오는 6월 7일부터 펼쳐진다. 1주차에는 브라질과 캐나다, 2주차에는 필리핀과 불가리아, 3주차에는 일본과 폴란드에서 경기가 열린다.

상위 8개 팀이 참가하는 파이널 경기는 오는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한편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랭킹 33위로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FIVB 챌린저컵에 출격한다. 이 대회 우승으로 내년 VNL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것이 1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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