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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쩍 뛴 채프먼, “내가 옵트아웃? 그거 가짜뉴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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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뒤 옵트아웃을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한 아롤디스 채프먼[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아롤디스 채프먼(31·뉴욕 양키스)이 시즌 뒤 옵트아웃을 실행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다만 모호한 답변이 불씨를 남겼다는 지적도 있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옵트아웃과 관련, “그 보도는 명백하게 가짜”라고 강조하면서 “그 일과 관련해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큰 과제를 앞에 두고 있다. 지구에서 우승하고 월드시리즈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이다. 계약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은 “채프먼은 2019년 이후 옵트아웃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채프먼은 2017년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5년 8600만 달러(약 1010억 원)에 계약했다. 세 시즌이 지난 뒤, 즉 올해가 끝나면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채프먼은 2020년과 2021년 합계 약 3440만 달러(약 404억 원)의 계약이 남는다. 2년간 이 금액 이상을 받을 자신이 있다면 옵트아웃 행사를 고려할 수 있다. 채프먼은 올해까지는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는다. 내년부터 2년간은 제한적 거부권이다. 하지만 채프먼은 당장은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양키스에서 만족하다는 것이 직접적인 이유다. 채프먼은 “정말 솔직하게 말해 이곳에서 너무 좋다. 변화나 다른 것을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다만 “궁극적으로 시즌이 끝나면 그것(옵트아웃)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그럴 필요가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현지 언론에서는 채프먼이 이 문제를 끝까지 고민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통산 261세이브를 거둔 특급 마무리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양키스 이적 후에는 2017년 22세이브, 2018년 32세이브, 올해는 29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25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529경기에서 32승26패261세이브25홀드 평균자책점 2.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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