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2019 인터콘티넨털컵 4개국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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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00:12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북한 축구 대표팀이 '2019 히어로 인터콘티넨털컵'에서 우승했다.
북한은 19일(현지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의 EAK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후반 26분 터진 박현일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히어로 인터콘티넨털컵'은 인도축구협회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4개국 초청대회로 올해 2회째다.
올해에는 개최국 인도를 비롯해 북한, 타지키스탄, 시리아가 참가했다.
4개국이 풀리그를 펼쳤고,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한 타지키스탄(골 득실+3)과 북한(골 득실+1)이 결승에 올랐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북한은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일관의 패스를 받은 박현일의 오른발 슈팅이 타지키스탄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박현일의 득점을 끝까지 지킨 북한은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5만 달러(약 5천88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고 결승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정일관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7천500달러(약 882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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